지난해 말 남극 세종기지에서 동료를 구하려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故) 전재규 대원의 부친 전익찬씨(55)가 서울대에 장학금으로 2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16일 오후 총장실에서 전 대원의 부친과 정운찬 총장,김하석 자연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에 앞서 전 대원의 모교인 강원 영월고와 한국해양연구원에 각각 1억원을 장학금으로 희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