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14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9p 오른 849.62로 마감했다.코스닥은 0.14p 상승한 45.84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옐로우칩 종목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원과 346억원 매수 우위에 나서는 사이 개인은 1천150억원 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711억원 순매수. 개장초 뉴욕시장 약세와 외국인 매도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삼성전자가 50만원을 하회했으며 SK텔레콤,KT,국민은행,POSCO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반면 한국전력,현대차,우리금융,삼성SDI,KT&G 등은 상승했다.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삼성물산이 7% 가까이 올랐으며 매수 추천이 나온 하이닉스도 강세를 기록했다.이밖에 강력매수 추천을 등에 업은 팬택앤큐리텔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조류독감 재확산 조짐에 따라 동원수산,한성기업,사조산업 등 수산 관련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반면 KCC측이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한 현대상선이 급락했으며 LG카드는 끝없는 추락을 지속하며 주가가 1천원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닥에서는 KTF가 6% 오르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이밖에 파라다이스,네오위즈,웹젠 등이 상승했다.반면 NHN,다음,하나로통신은 소폭 하락했다. 디지털영상 저장장치(DVR) 대표 업체인 아이디스와 코디콤이 나란히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한편 영화 사업부문 분할 추진을 공시한 플레너스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으며 전일 급등한 안철수연구소는 증권사의 부정적 평가가 나오며 5.3% 떨어졌다. 거래소에서 36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6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은 상한가 31개 종목을 포함 354개 종목이 올랐으며 448개 종목은 하락했다. 굿모닝신한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인텔의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발표를 계기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과거와 같은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종목 가운데 상승폭이 다소 미진했던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 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