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이 대주주의 지분을 담보로 한 선물·옵션 투자 손실로 인한 반대매매 물량 출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버추얼텍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1.94% 하락한 2천3백60원을 기록했다. 하한가 잔량도 35만주 가량 쌓였다. 이 회사 서지현 사장 등 대주주들은 자신들의 보유주식 3백94만주(32.7%) 가운데 상당 주식을 담보로 선물·옵션 투자를 하다가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반대매매로 이들 지분이 처분될 위기에 처해져 이를 막기 위한 회사측과 거래 증권사와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D증권사 압구정동 직원을 포함한 5명으로부터 사기를 당한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말 형사고소를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