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할인점이나 음식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력이 취약한 중소업체 및 소상공인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간단한 '클릭' 만으로 주문에서 배달, 수금 관리는 물론 고객들의 매출 성향까지 분석해 보다 특화된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주)꼬미커뮤니케이션(대표 김영민 www.okcallme.com)은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컴퓨터 모니터에 주문 고객의 세부 정보(주소 및 이전 거래내역, 고객 성향 등)가 자동으로 표시되는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OK Call me'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전화가 걸려오면 컴퓨터에 미리 입력된 고객 정보가 나타나면서 주문서 저장과 배달주소 및 메뉴별 선택 입력과 배달완료시 관리까지 모든 정보처리가 일괄적으로 처리된다. 특히 일일 매출관리와 고객의 누적 포인트, 구매성향까지도 분석이 가능해 전화주문에 의존해 오던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고객 DB를 통한 효율적인 고객관리와 함께 손쉬운 매출점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회사 측은 "홍보를 기존 전단지에만 의존하던 업체들의 경우도 'OK Call me' 프로그램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작법도 간단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고객관리 프로그램(e-CRM)의 경우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함에 있어 CD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등 재비용이 발생했지만, 'OK Call me'는 별도의 S/W 설치비 및 유지보수료 없이 매월 저렴한 데이터 관리요금만으로 최신 버전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기존 단순고객 관리 프로그램이 보통 50~150만원을 호가하는 현실에서 'OK Call me'는 초기 세팅비와 별도의 약정기간 없이 한달 15,000원의 저렴한 사용료만으로 어느 업체든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영민 대표는 "OK Call me는 국내 최초로 고객 자동인식 시스템을 연동해 웹 베이스로 고객관리가 가능케 한 획기적인 ASP 서비스"라며 "현재 중국요리집이나 치킨전문점, 피자전문점, 유류 및 가스배달업소 등 주문전화에 의존하는 업체들의 문의전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031)244-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