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기업] 대형건설사 첨단아파트 경쟁 '도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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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업체들의 차별화 경쟁이 불붙으면서 올 한해 주택시장에는 첨단아파트와 인텔리전트 아파트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건설은 외부에서도 원격제어가 가능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 올해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림산업도 유해물질이 없는 온돌마루와 벽지, 접착제 등 건강 마감재를 개발해 사용하는 한편, 강제 환기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현대산업개발은 홈오토메이션에 홈네트워크 기능을 포함한 아이하스(IHAS)를 개발, 자사의 아파트에 적용키로 했다.
이 회사는 초고속통신, 가정자동화, 시큐리티, 엔터테인먼트가 통합된 가정용 서비스도 정형화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아파트에 산소방과 황토방, 참숯 초배지, 자동환기 및 정수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웰빙(Well-Being)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SK건설도 외장 마감 차별화와 입주자 개성을 고려한 맞춤식 신평면 개발로 승부할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멀티미디어실이나 재택근무실, 체력단련실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얼터너티브룸 개념을 도입한다.
이 회사는 또 특화된 조명시설과 각 세대별로 광케이블이 연결되는 차세대 초고속 정보통신 특 등급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호건설도 조경분야에서 옥외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데크형 주차장개발, 지상과 지하가 연계된 입체공간 개념의 놀이터, 오픈스페이스형 지하공간, 아파트 부속동의 옥상정원 등 다양한 공간개념을 통해 자연 친화적 주거공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처럼 주택건설업체들이 치열한 첨단아파트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경기 하락에 따른 시장 경쟁의 심화, 주거의 질적 욕구 향상, 환경의식의 변화 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