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서만 외국인은 총 1조944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IT 등 전기전자주ㆍ통신주ㆍ은행ㆍ증권 등 금융주들을 사는데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기전자업종 8401억원, 통신업종 3678억원, 금융업종 3223억원 등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던 화학ㆍ철강금속 등에 대한 순매수세도 이어져 이달 들어 외국인들이 각각 1749억원과 376억원어치 사들였다. 또한 이달 외국인 순매수액 상위 종목에서도 IT주ㆍ통신주ㆍ은행주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5403억원어치 사들이며 개별 종목으로 가장 많은 순매수액을 기록했으며, SK텔레콤과 국민은행이 각각 3044억원과 138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기가스업종 304억원, 기계업종 205억원, 건설업종 168억원 등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업종 호황이 예상되고 조정 기간을 거쳐 가격메리트가 있는 업종과 종목을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은행주와 관련해서는 외국계 증권사의 장밋빛 전망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