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처방은 여성의 사랑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더 타임스지(紙)가 14일 보도했다. 존 롭 메릴랜드 대학교 범죄학 교수 등이 1920년대 출생한 남성 청소년범죄자들을 상대로 약 70년간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결혼한 남성들이 독신인 남성보다범죄후 더 올바른 삶을 영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롭 교수 등의 이번 연구는 1930~1940년대에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수용된 적이 있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거주하는 500명을 상대로 한 것으로 결혼한 사람들의 재범률이 독신인 사람들보다 3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롭 교수는 "이 남성들이 7세에서 70세에 이르기까지 관찰한 결과, 결혼이 이들에게 인생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성인 범죄의 배경으로 청소년기의 행동과 배경을 중요시하는기존의 사회.형법에 대한 관념에 배치되는 것이다. (보스턴 UPI=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