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오닐,"亞 증시..다른 지역대비 최강 수익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골드만삭스증권이 올해 亞 증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각)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짐 오닐은 세계경제 회복 기대감이 금융 시장에 대부분 반영돼 이제부터는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음과 같은 현상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우선 세계 성장에 대한 상승 리스크가 소비자에서 기업 투자로 넘어갈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뿐 아니라 독일,일본 등에서 기업 재정이 1980년대초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설명.
또한 미국외 지역에서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많이 발생하면서 세계 성장이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했다.내수 수요의 경우 미국보다는 미국외 지역에서 먼저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할 것으로 추정.
이어 오닐은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특히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경제 회복에 따른 자신감에 힘입어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어느 정도 절상을 허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
마지막으로 통화 긴축 정책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면서 보다 차별적인 양상을 띄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1960년대 이래 인플레이션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즉각적인 긴축 정책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
이에 따라 올해 亞 증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기업 지출에 대한 레버리지가 높은 종목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