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SK텔레콤의 전파사용료가 연간 2백억원 가량 높아지는 반면 KTF는 1백35억원,LG텔레콤은 65억원 가량 낮아진다. 정보통신부는 15일 주파수 8백㎒대역을 사용하고 있는 선발사업자(셀룰러)와 1.8㎓대역을 보유한 후발사업자(PCS)간의 전파특성에 따른 시장지배력 차이를 완화하기 위해 전파사용료를 차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납부액은 현행 연간 1천2백45억원에서 1천4백45억원으로 늘고 KTF와 LG텔레콤의 납부액은 현행 7백20억원과 3백36억원에서 5백85억원과 2백71억원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정통부는 전파법 시행령 개정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이를 적용하고 향후 2년 정도 시행 결과를 평가해 개선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2㎓대역의 IMT-2000 서비스로 전환할 경우 현재보다 약 20% 감면된 전파사용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