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08
수정2006.04.01 22:10
CJ그룹의 냉동식품 전문 계열사인 모닝웰은 '백설'이란 브랜드로 동그랑땡, 너비아니, 고기말이, 주먹갈비 등 1백50개 제품을 인천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만두류 등은 25개 공장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된다.
모닝웰이 만드는 냉동식품은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 거의 대부분의 유통매장에 공급된다.
패밀리레스토랑 단체급식업체 패스트푸드점 등엔 1차 가공된 식자재를 자체 영업망을 통해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천30억원 정도.
이 가운데 가정용 제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60%에 이른다.
회사측은 현재 40% 정도인 식자재 매출 비중을 5년내 7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냉동식품 시장에선 모닝웰 이외에도 하림 롯데햄우유 대상 빙그레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닝웰은 5천4백억원대로 추정되는 시장에서 18∼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제품의 흥망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냉동식품 시장에서 모닝웰은 신제품 매출 비중을 해마다 10∼20%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매출 비중이 20%에 육박했다.
모닝웰의 전신은 1987년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식품회사인 제일제당과 아지노모도가 합작해 설립한 제일냉동식품㈜.
94년까지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지만 95년엔 소폭의 흑자로 전환했다.
97년부터는 각종 혁신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흑자 규모가 크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회사측은 안정적인 수익경영 기반이 구축됐다고 보고 회사명 앞에 'CJ'를 붙일 계획이다.
그동안엔 영업상의 이유로 'CJ 모닝웰' 대신 '모닝웰'을 회사명으로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