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 감독의 팬터지영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국내 외화 사상 최다관객 기록을 경신했다. '반지의 제왕'시리즈 3편인 이 작품은 지난 14일까지 전국 5백65만명을 동원,종전 외화 흥행기록인 '반지의 제왕2편-두개의 탑'이 세웠던 5백50만명을 깼다고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 '반지의 제왕2편'이 3개월만에 5백50만명을 동원한 데 비해 3편은 불과 27일만에 5백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7일 개봉된 이 영화는 그동안 최다관객 동원 외에 다른 외화 흥행기록도 잇따라 갈아치웠다. 개봉 첫주 전국 관객 1백68만명을 동원했고 2백만명(7일) 3백만명(11일) 4백만명(16일) 5백만명(22일)도 역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돌파했다. '반지의 제왕3편'은 또 최다 사전 예매량(45만장)과 최다 개봉스크린수(전국 4백15개관)에서도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CJ측은 흥행추이를 고려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관객 6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