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호텔의 상속녀이자 배우인 패리스 힐튼(22)이 할리우드의 유명 의상 디자이너 '미스터 블랙웰'이 선정한 '2003년 가장 옷 못입는 여성'에 올랐다고 CNN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블랙웰은 지난해 섹스 비디오가 공개되며 구설수에 올랐던 힐튼을 '베벌리힐스의 김빠진 미녀'라며 서툰 패션 감각을 조롱했다. 마돈나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나란히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컨트리 가수 샤니아 트웨인,배우 다이안 키튼이 뒤를 이었다. 한편 니콜 키드먼과 제니퍼 가너,다이안 레인,오프라 윈프리는 반대로 뛰어난 패션 감각을 인정받았다. 가수 제시카 심슨과 셀린 디온,미시 엘리엇,배우 멜라니 그리피스,가수 코트니 러브,배우 라라 플린보일도 차례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