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강보합..주가 3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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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강보합을 기록했으나 증시는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15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96p 내린 845.66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0을 기록하며 0.84p(1.8%) 하락했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우위는 지속됐으나 프로그램 매도의 공격적인 출회와 나스닥 선물의 큰 폭 하락으로 장중 내내 위축된 투자심리가 유지되며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잠시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재차 약세로 돌아선 후 장중 내내 맥을 추지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천230억원과 492억원 매수 우위에 나선 반면 기관은 2천667억원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3천91억원 순매도.
한편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848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규모가 2조6천억원대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강보합을 기록했으며 국민은행,한국전력,신한지주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반면 SK텔레콤,POSCO,현대차,우리금융 등은 하락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대규모 가스전 발견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코리안리는 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급등세를 보였다.가스공사도 와국계창구 집중 매수속 3.2%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회장의 검찰 수사 소식이 전해진 동국제강은 4.2%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네오위즈가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으며 NHN,다음과 같은 인터넷 대표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밖에 KTF,LG텔레콤,휴맥스,아시아나항공도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하한가까지 떨어졌던 플레너스가 반등에 성공한 반면 버추얼텍은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28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5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포함 292개 종목이 올랐으며 52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무경 연구원은 "당분간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