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에서 경부고속도로 인근 도로를 따라 한남대교와 한남로를 거쳐 시청앞 광장까지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가 오는 2007년까지 마련된다. 서울시는 2002년 말 현재 2.4% 수준인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을 2007년까지 5%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담은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2차 5개년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07년까지 7백24억원을 투입해 △자전거 도로 확장(5백54km→7백68.5km) △자전거 보관대 확충(4만1천여대→9만4천여대) △자전거 무료대여소 확대(3곳→25곳)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특히 청계산∼시청앞 광장까지 연결되는 '강남 자전거도로'와 함께 은평뉴타운∼통일로∼새문안길∼광화문∼시청앞 광장으로 이어지는 '강북 자전거도로'도 조성키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