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아크릴산 新공정 국내 첫개발..독자기술로 세계 4번째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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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아크릴산(酸) 첨단 신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지난 2000년에는 촉매기술을 자체 개발한 바 있어 아크릴산 분야에서 촉매생산부터 공정까지 전과정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LG화학 기술연구원장인 여종기 사장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아크릴산 촉매를 독자기술로 개발한데 이어 세계 4번째로 아크릴산 신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화학산업의 기술력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해외 기술도입 없이 독자적인 아크릴산 신규공장을 건설할 수 있게 됐으며 로열티를 받고 해외업체에 기술을 팔 수도 있다.
아크릴산 공정기술은 현재 독일의 바스프(BASF)와 일본의 일본촉매화학 미쓰비시화학 등 3개사만이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공정기술 사용과 관련,지금까지 일본촉매화학에 연간 수십억원의 로열티를 지급해 왔다.
LG화학 관계자는 "여수공장 외에 중국 등에 공장을 증설하게 되면 이번에 자체 개발한 공정기술로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