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사상최고가 행진.. 15만원 돌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SDI가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15만원을 돌파했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2천원(1.34%) 오른 15만1천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종가 기준으로 15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에는 15만4천원까지 상승하며 종전 최고가(15만2천원)를 경신했다.
증시전문가들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부문의 실적호전을 주가강세의 주된 배경으로 꼽는다.
특히 이 회사가 PDP와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모듈을 중심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어 주가재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삼성SDI의 PDP 부문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배승철 대우증권 연구원은 "PDP TV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패널가격 하락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고가패널 판매비중 확대로 PDP부문의 수익성도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성장엔진인 PDP 시장규모가 2007년까지 연평균 51.3%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이익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TFT-LCD모듈사업 진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EL 시장의 본격 확대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의 성장성도 확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SDI가 더이상 할인거래될 이유가 없다며 목표주가를 20만3천원으로 높여잡았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