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캐피탈, 현대캐피탈 실사 착수 ‥ 지분투자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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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캐피탈이 현대캐피탈 지분투자를 위한 실사에 들어갔다.
15일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해외투자자를 물색해 왔는데 12월에 GE캐피탈이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 14일 GE캐피탈측이 실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GE캐피탈은 3주에 걸쳐 현대캐피탈의 사업구조와 재무건전성 등에 대해 평가를 내리고 지분투자 여부를 확정 짓게 된다.
금융계에선 GE캐피탈의 현대캐피탈에 대한 투자를 놓고 지난해 5월 제프리 이멜트 GE캐피탈 회장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만나 논의했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당시 이멜트 회장은 한국시장에서 수입차 할부금융에 주력해온 GE코리아가 현대차 등의 협조를 바탕으로 국산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 회장의 협조를 부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학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이 현대캐피탈의 경영권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GE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얻을 경우 조달금리가 낮아지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