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거시 여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인 2.63조원을 기록하면서 16일 시장에는 삼성전자의 업적을 찬양하는 분석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부분 증권회사가 실적 추정치,투자의견 또는 목표가 상향으로 화답을 하고 있는 상황. 골드만삭스증권은 예상치를 상회한 4분기 실적 강세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9.5조원으로 18% 올려 잡았다.이에 따라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기존 42만원에서 52만원으로 수정. 다이와증권도 올해 또 한 번의 기록 갱신이 기대된다며 실적 상향조정과 함께 목표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4만원으로 높여 잡았다.투자의견 2등급 유지. 씨티그룹의 구본준 연구원은 목표가를 56만4,000원으로 올린 가운데 4분기 강력한 실적으로 단기적 수익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으나 수익창출력으로 볼 때 매우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가 50만1,000원을 내놓았던 동부증권도 이번 실적발표를 계기로 다소 긍정적으로 선회하며 추정실적및 목표가를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유지했던 ABN암로증권도 '단기 전망이 매력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증권사별 삼성전자 투자의견 비교 증권사 투자의견 목표가 추정EPS (2004) (2005) ABN암로 보유 45만 44,591.7 36,302.8 다이와 2 64만 46,663 45,684 골드만 시장수익률 52만 48,843 57,098 씨티 매수 56만4,000 53,693 JP모건 비중확대 55만 49,571 48,492 CSFB 시장상회 58만 메릴린치 매수 75만 50,272 56,636 동부(*) 보유 50만1,000 동양 매수 65만 48,675 54,405 현대 매수 67만 우리 매수 59만 45,013 42,396 대우 매수 57만 52,152 44,113 한누리 매수 62만7,900 LG 매수 (조정계획) 동원 적극매수 53만 * 조정계획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