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청소년보호위원회 이승희(李承姬) 위원장과 서울고검 박승진(朴承鎭) 부장검사 등 여성계와 법조계,경제계 등 영입인사 13명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현 정부 고위인사로는 처음으로 민주당에 영입된 이 위원장은 조만간 발족할 선대위 대변인을 맡게될 예정이고, 대구 출신인 박 부장검사는 서울 강북지역 출마를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함께 영입된 박승철 보스턴컨설팅 대표이사는 대구에 출마할 예정이고,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 출신인 노문성 ㈜오민 부회장은 부산 중구출마를 선언했다. 이와함께 국민일보 박찬희 편집국 차장은 서울 노원이나 도봉지역에서, 한나라당적으로 수원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있는 김종열 시의원은 수원 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선중(李善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인 이상일 전 민추협 조직부장은 서울 성동에서, 박인수 방통대 학생회장은 분당, 양관수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노원, 조원태㈜올인원넷 대표이사는 성북이나 은평, 황교선 전 고양시장은 고양, 윤제영 변호사는 수도권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이날 입당한 인사들은 모두 비호남 지역에 출마할 전망이다. 국민회의 전문위원 공채 출신인 이 위원장은 환영식에서 "민주당의 딸로 태어나경험을 쌓고 민주당을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며 "민주당을 정통 정당으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