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예상밖 일시적 급감 현상이 나타나면서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메릴린치 亞太 경제분석가 티모시 본드는 중국의 12월 대출증가율이 전년비 21.1%로 11월 22.6%보다 낮아진 가운데 지난 4분기 수출 조기 선적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중국 경제가 예상밖 가파른 둔화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력과 운송 문제 그리고 원자재 등도 역풍으로 작용. 본드는 중국 경제 둔화가 일시적에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이미 중앙은행이 견해를 누그러뜨렸다고 지적했다.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 8%를 유지. 이에 따라 경기 둔화 시기에 환율 변동성을 도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평가하고 즉각적인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