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한국의 외환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6일 모건 亞 전략가 앤디 시에는 한국 경제와 관련해 환율 변동성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서 자본 통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현 정부의 외환거래 제한정책(NDF)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美 연준리의 완화 정책으로부터 촉발된 유동성이 통화 가치를 상승시키는 경우 수출 단가가 하락하고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융 체계가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된다고 설명. 다만 중국에 대한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전통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외환 개입은 삶의 기준을 하락시키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외환정책은 구조조정 완충제로서 사용되야 한다고 권고. 기존 산업 구조의 단순한 방어보다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