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동포 2세 토머스 박씨(25)가 국제형사재판소(ICC) 파견 행정관에 선임됐다. 캐나다 외무부가 지난해 말 실시한 선발시험에서 1천2백 대 1의 경쟁을 뚫고 행정관에 선임된 박씨는 오는 28일 캐나다를 출발, 네덜란드 헤이그로 간다. ICC는 2002년 전쟁 반인도주의 등 국제 범죄자들을 심리ㆍ처벌하기 위해 설립됐다. 몬트리올에서 박동환씨(65)와 유영순씨 사이의 2남1녀 가운데 차남으로 출생한 박씨는 맥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매카시 테트로'에서 2년간 국제법 및 법인담당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