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사들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번 특집에는 온가족이 함께 모여 볼 수 있는 오락 프로그램이 많이 편성된 점이 특징이다. KBS 2TV는 설 당일인 22일 오후 6시40분 특집 '빅스타 열전'을 내보낸다. 유재석 신정환의 진행으로 박준형 김시덕 박성호 등 인기 개그맨들과 은지원 이기찬 등 가수들이 나와 이색 대결을 펼친다. MBC는 22일 오후 7시 코믹 시트콤 '웃음은 아름다워'를 방송한다. 기존의 테마게임 스타일로 오랜만에 개그맨 김국진이 출연, 정준하 등과 호흡을 맞춘다. SBS는 22일 오후 8시35분 스타들이 펼치는 마술 대결을 담은 '스타 마술 대회'를 방영한다. 류시원 김지연의 진행으로 홍록기와 빈 장나라 NRG 등이 마술 대결을 벌이며 정성모 유지 야스다 등 전문마술사가 심사를 한다.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도 안방극장팬들을 찾아간다. SBS는 23일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24일 '광복절 특사' 등 최신작들을 오후 10시에 편성한다. MBC도 22일 밤 11시 '연애소설'을 시작으로 '클래식' '장화홍련' '품행제로' 등 한국영화를 잇따라 방영한다. KBS 2TV에서는 21일 밤 10시50분 '가문의 영광'과 25일 밤 11시20분 'YMCA 야구단'을 내보낸다. 다큐멘터리로는 KBS 1TV가 22일 오전 10시 '잃어버린 전통음료를 찾아서'를 편성하고 MBC는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의 2∼3편인 '모자'와 '부녀' 편을 20,21일 오후 7시에 연속 방송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