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철도 관련 직종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3백50명을 뽑는 고속철 여승무원 모집에 무려 4천6백51명이 지원, 13.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지난 15일 마감한 한국철도대학 2004년 대학입시원서 접수 결과 평균 19.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철도대학 경쟁률은 지난해 10.8 대 1보다 두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지상의 스튜디어스'로 불리는 고속철 여승무원의 경우 응시자격이 고졸 이상이었으나 응시자중 50% 이상이 대졸자였으며 대학원 출신 및 해외유학파도 2% 정도 응시했다. 또 스튜디어스 출신과 현역 새마을호 승무원도 3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