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불로 가는 법화경 =소리내 읽기만 해도 성불이 되고 중생이 구제된다는 나무묘법연화경(법화경).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일대사인연'을 이루기 위해서이며 이는 곧 중생의 눈을 밝게 하고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가까이 가도록 도와주는 경전 중의 경전이다.
자세한 법어 풀이도 곁들여져 있다.
( 석묘찬 옮김, 중명출판사, 1만5천원 )
“계속 버스를 기다리면, 언젠가는 버스가 반드시 도착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거의 100년을 기다린 셈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버스가 왔네요.”2010년 쿠바 출신의 95세 화가 카르멘 에레라(1915~2022)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건 20대 후반이던 1940년대 초. 미국 뉴욕의 미술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회화를 공부한 그는 학교를 떠나자마자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시원찮았습니다. 돈을 주고 그의 그림을 산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에레라의 그림이 유행과 달랐던 데다, 그가 못 사는 나라에서 온 이민자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에레라는 꺾이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습니다.세월이 흐르고, 결국 성공은 찾아왔습니다. 마침내 그의 그림이 팔린 겁니다. 하지만 기다림은 길었습니다. 60여년이 흐른 2004년, 에레라가 89세 때의 일이었거든요.이후 에레라는 세계적인 화가로 떠올랐습니다.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전시가 열렸고,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테이트 모던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관들이 앞다퉈 그의 작품을 사들였습니다. 수백만 원에 불과했던 그림 값은 2009년 수천만 원, 2019년에는 수십억원대로 뛰었고, 2016년 휘트니 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은 극찬을 받았습니다. 평론가들은 말했습니다. “그녀처럼 훌륭한 화가를 그토록 오랫동안 알아보지 못했던 건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잠재력을 가진 예술가가 90년의 무명 생활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오늘은 그녀처럼 뒤늦게 자신의 예술을 인정받은 화가 세 명의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94년의 기다림 끝에 : 카르멘 에레라에레라는
여행업계가 고환율 기조가 업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145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다.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항공, 숙박은 물론 여행경비 증가로 이어져 여행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다만 현재 환율은 여행 심리를 자극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지난 6일 환율은 1374.0원으로 출발했다. 미 대선 승리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빠르게 오름폭을 키웠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어섰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 강화로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2022년 11월 7일(고가 1,413.5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최대 1450원까지 환율이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환율이 하루 만에 20원 가량 오르자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여행객 사이 '대선 전에 환전 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환율이 오르면 여행 경비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100만원을 여행경비로 환전하는 경우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이면 약 724달러로 환전할 수 있는데, 환율이 20원 오른 1400원이면 약 714달러로 10달러(1만4000원)가량 추가 부담이 생긴다. 업계에선 현지에서 사용하는 금액이 100~200만원가량으로 10만원 미만의 차이로는 여행 심리에 크게 타격을 주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또한 여행 전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데다 일정까지 계획한 만큼 당장 예약 취소나 변경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미미하다는 설명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전신 문신' 제거 과정을 적나라하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나나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오후 9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일 브이로그의 선공개 영상을 올렸다. 여기엔 큰 화제를 모았던 전신 타투를 지우는 시술 과정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나나는 최근 "당시 심적으로 마음이 힘들었을 때, 타투를 했다. 어떻게 보면 '되게 무식한 방법으로 이겨냈네' 할 수 있지만, 타투라는 게 나만의 감정 표출 방법이었던 거 같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그러나 결국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라는 모친의 조심스러운 부탁에 제거하기로 결심한 것. 선공개 영상엔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버렸다'라는 자막과 함께 타투가 점차 희미해진 나나의 몸이 비춰졌다. 이어 "마취 크림을 바를 시간이 없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마취 크림은 무조건 2시간 이상 바르자'라는 자막으로 나나의 고통을 짐작하게 한다. 더욱이 나나는 시술대에 올라 상반신 탈의를 한 파격적인 자태까지 고스란히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한편 나나는 2009년 애프터스쿨 싱글 '너 때문에'로 데뷔했다. 이후 애프터스쿨의 유닛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레드 멤버로도 활약했으며,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지난해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활약해 주목받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