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형'으로 치러지는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평가에서 수험생들이 사회탐구 영역은 국사, 과학탐구는 화학Ⅰ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12월 고2학생 48만2천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2005학년도 수능 예비평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예비 고3 대부분이 이번 평가에 응시해 영역 및 과목별 지원성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개 과목중 4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는 사회탐구에서는 국사 응시자가 57.9%로 가장 많았고 △사회·문화 53.8% △한국지리 52.4% △윤리 46.1% △한국 근·현대사 33.8% △경제 23.8% △정치 23.1% 등의 순이었다. 8개 과목중 최대 4과목 선택이 가능한 과학탐구는 △화학Ⅰ 91.2% △생물Ⅰ 86.8% △물리Ⅰ 76.1% △지구과학Ⅰ 61.3%의 순이었다. 직업탐구(17개중 최대 3과목 선택)는 컴퓨터일반, 상업경제, 회계원리, 공업입문, 정보기술기초 순이었고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의 선호도는 일본어 한문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순이었다.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 수는 4과목이 각각 56.9%, 55.3%로 가장 많았고 직업탐구는 3과목(93.8%)이 압도적이었다. 수리영역은 71.3%가 '나'형, 28.7%가 '가'형을 택했고 '가'형의 선택과목에선 '미분과 적분'을 택한 수험생이 78%에 달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