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삼성전자의 애니콜이 꼽혔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BMW 구찌 등 외국계 브랜드들이 일제히 순위가 올라 20위권에 6개나 포함됐다.

한국경제신문이 브랜드 전문업체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과 공동으로 '2003년 대한민국 1백대 브랜드'를 평가한 결과 애니콜이 브랜드스톡지수(BSTI) 1,170.7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동통신 브랜드인 KTF, 3위와 4위는 외국계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위를 달렸던 SK텔레콤의 스피드011은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으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돼 애니콜에 왕좌를 내줬다.

1백대 브랜드는 13개 업종, 1백56개 품목, 7백2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4만5천여명의 패널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와 사이버 브랜드 주식시장인 브랜드스톡 주가를 토대로 BSTI를 산정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대한민국 1백대 브랜드에는 외국계 브랜드가 18개나 포함됐다.

특히 구찌 버버리 프라다 등 패션명품 브랜드들이 순위가 급등하며 1백위권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