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인도 3위의 제과업체인 EID페리스를 인수했다. 롯데제과는 인도 무르가파그룹 계열의 제과업체인 EID페리스 지분 60.4%를 매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제과 측은 대주주 지분 매입에 이어 오는 5월까지 일반 투자자 지분 20%를 추가 인수할 계획이며 총투자금액은 2백3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에 합작 진출한 적은 있으나 직접 진출은 인도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의 성장성은 세계에서도 손꼽힌다"면서 "인도 내수시장을 우선 공략한 뒤 대외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ID페리스는 '페리스(Parrys)' 브랜드로 캔디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