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17대 총선 공천 후보자를 2차로 공모한 결과 총 4백51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4백68명까지 포함 총 공모자는 9백19명이다. 지역구 신청자는 모두 7백24명으로 평균경쟁률 3.2 대 1을 기록했다. 당에서 출마를 권유해 공모한 경제계 인사로는 재경원ㆍ청와대 비서실 출신의 최경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경북 경산ㆍ청도), 조건호 전 과기부차관(경기 김포), 건교부 출신의 한현규 경기도 정무부지사(경기 수원 팔달) 등이다. '당무감사 유출파문'으로 최병렬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던 서청원 전 대표는 서울 동작갑에 신청, 양측간 극한대결은 일단 피하게 됐다. 서 전 대표측 인사로 분류되는 맹형규 심규철 박종희 의원 등도 신청을 마쳤다. 최돈웅 박재욱 김영일 박상규 의원 등은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으면서도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 방송인 한선교 이계진씨는 각각 경기 용인을과 강원 원주에 신청서를 냈다. 김형배ㆍ홍영식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