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또 폭탄테러...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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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중심부의 연합군 사령부단지 출입문 부근에서 18일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미 국방부소속 민간인 2명과 이라크인 18명등 최소한 20명이 사망했다.
또 미군병사 2명등 65명이 부상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3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체포된후 발생한 최악의 테러다.
미군 당국과 현지 병원 관계자들은 차량폭탄이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께 연합군 사령부로 사용되는 옛 후세인 대통령궁 단지의 북쪽 출입문인 '암살자의 문' 부근에서 폭발했다고 밝혔다.
미군당국은 이날 폭발사건을 자살폭탄테러로 추정했다.
폭발이 일어난 북쪽 출입문은 미군 차량과 연합군 군정당국에 고용된 수백명의 이라크인들이 단지를 드나드는 통로다.
희생자들은 연합군 군정당국에 고용된 이라크인들로 이들은 사령부 단지 출입증을 발급받기 위해 대기중이었다.
한편 지난 3월 이라크전 발생 후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이 5백명을 돌파,베트남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AP통신등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이같은 미군 사망자 급증으로 오는 11월 미 대통령선거와 향후 이라크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