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면 고향길이 빨라진다.' 건설교통부는 설 연휴기간 귀성객 편의를 위해 신설 중인 고속도로 1곳과 확장공사 중인 국도 17개 구간을 임시로 개방한다. 고속도로는 연말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상주(81.4km)구간 중 상주IC∼북상주IC(12.7km)가 16일 오후 4시부터 조기 개통된다. 또한 수도권과 대전 이북 고속도로와 국도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주는 ITS(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을 완료, 서비스에 나선다. 고속도로에서도 국도의 정보를 1백48개 도로전광판과 휴대폰(011), 인터넷, ARS(1588-2505)를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추석 때 교통 정체가 심했던 서해안고속도로 출발지∼발안, 영동고속도로 여주∼원주, 호남고속도로 논산∼익산 구간은 교통정보를 이용해 고속도로와 병행하는 국도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갈 수 있다. ◆ 서해안선 출발지∼발안 =서울 외곽순환선 군포ㆍ산본ㆍ평촌IC에서 국도 39호선을 이용해 매송ㆍ비봉을 거쳐 서해안선 발안IC로 우회하면 체증을 피할 수 있다. 의왕ㆍ청계ㆍ과천 등에서는 의왕∼과천간 고속도로(지방도 312)를 타고 가다가 봉담IC에서 국도 43호선을 이용해 발안IC로 진입하면 지ㆍ정체를 줄일 수 있다. ◆ 영동선 여주∼원주 =작년 말 호법∼여주간이 8차로로 확장돼 여주까지는 이용에 여유가 예상되지만 여주∼원주간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여주IC에서 국도 42호선을 이용해 문막을 지나 원주IC로 진입하면 된다. ◆ 호남선 논산∼익산 =호남선과 논산ㆍ천안선이 만나는 이 구간의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호남선 논산IC나 논산ㆍ천안선 연무IC에서 지방도 68호선을 타고 가다가 국도 1호선을 이용해 호남선 익산IC로 들어가면 된다. ◆ 경부선 서울∼대구 =대구 방향 이용자는 서울 근교의 중부선 하남IC에서 팔당대교를 거쳐 국도 6호선을 이용, 양평을 거쳐 중앙선 홍천IC로 진입해 중앙선을 타면 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