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2007년까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털TV방송의 지방 확대,비동기식 IMT-2000(W-CDMA) 투자 증대,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도입,홈네트워크 구축,2.3㎓ 휴대 인터넷 활성화 등을 통해 고용창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중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식정보 자원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에 4백70억원을 투입해 2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IT 분야 취업을 돕기 위해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청소년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3만4천명에게 전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이와 함께 올해 IT 분야 수출을 작년보다 22% 늘어난 7백억달러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이동통신기기 수출이 지난해 1백68억달러에서 2백억달러로,반도체는 1백95억달러에서 2백3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 장관은 특히 성장세가 두드러진 디지털TV,통신용 평판 디스플레이를 대표적인 수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IT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기 위해 휴대폰용 카메라 센서,멀티미디어 칩 등 10여개 이상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40억달러에 달하는 대일무역 역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