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9일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도시민들이 농촌을 체험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사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농어촌 체험마을을 읍면별로 1개 이상 모두 1백69개 마을을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충남도는 올해 보령시 △웅천읍 벽동마을 △아산시 송익면 외암골 △금산군 제원면 바리실마을 △부여군 인산면 백제인동 △홍성군 광천읍 하리 △당진군 명천면 삼웅마을 등 6개 지역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선정하고 2억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충남도가 농촌체험마을을 확대 조성키로 한 것은 도시민들이 주말농장 등 시골을 체험할 수 있는 전원상품이나 팜스테이형 관광이 농외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충남 홍성군 문당리 환경농업정보화마을은 지난해 마을 홈페이지(www.mundang.invil.or.kr)를 구축하고 오리농법과 계절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홍보해 월평균 1백여명의 도시민을 유치, 가구당 5백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