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사 외국인 지분율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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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상장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11개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최고치를 경신,대형우량주 '편식'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서는 지난 16일까지 외국인지분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상장사는 전체상장종목(우선주 등 제외)의 9.4%인 62개사에 달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종목은 2001년 37개에서 2002년 69개,2003년 92개로 증가하고 있다.
이달 16일 현재 외국인 지분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라공조로 외국인은 92.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미은행 89.57%,국민은행 74.39%,브릿지증권 74.19%,POSCO 67.01% 등이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중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KT LG전자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기아차 SK㈜ KT&G 삼성화재 등 11개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올들어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16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58.19%로 사상최고치인 2001년 12월6일의 60.0%에 근접했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해 국내 주식 13조7천6백88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올초부터 지난 16일까지 2조9천9백30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