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850선을 훌쩍 넘어섰다. 19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8.85p 상승한 856.80으로 닷새만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반면 코스닥은 44.15를 기록하며 0.39p 하락세를 기록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들로 압축된 오름세가 심화되면서 체감 지수는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시장에서 425개 종목이 하락해 상승 종목수 323개 보다 많았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 314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락 종목수 500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761억원 매수 우위에 나서며 거래소 시장에서 연간 누적 순매수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3억원과 381억원 매도 우위에 나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69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52만1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SK텔레콤,국민은행,POSCO,현대차 등 대형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반면 KT와 한국전력은 약세.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에스원이 5% 남짓 상승했으며 한진해운현대상선,대한해운 등 해운주들이 나란히 올랐다.반면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쏟아진 현대백화점이 한 때 하한가까지 급락하는 등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에서는 CJ홈쇼핑이 8.5% 떨어지며 닷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또 LG홈쇼핑도 동반 약세를 시현했으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플레너스도 폭락을 피해가지 못했다.한편 NHN,다음이 하락했으나 네오위즈와 옥션은 올라 인터넷 대표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조류독감 관련 특허 출원 소식이 전해진 엔바이오테크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편 일본은 1.6% 올랐으며 대만은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