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철강제품의 생산량이 올해 사상최대치인 10억t에 달하고 철광석과 제철용 원료탄 등 원료의 가격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세계철강협회(IISI)가 20일 웹사이트에서 전망했다. 전세계 철강제품 생산량은 지난해 6.6% 증가, 9억6천250만t으로 역대 최대에 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의 생산량은 21% 상승한 2억2천만t으로 전세계 생산의거의 4분의 1, 단일국가로는 최대생산을 기록했었다. 제품생산의 증가로 광산업체인 호주의 BHP 빌리톤과 리오틴토는 올해 철광석 가격을 18.6% 인상한다고 지난주 밝혔다. 일본 철강업계의 전문지인 텍스리포트는 제철용 원료탄의 기준가도 2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자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아르셀로는 이달 가격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오는 3월 다시 값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 15개국의 철강제품 생산량은 지난해 0.8% 증가한 1억6천만t에 달했으며 EU 역외국도 7.7% 증가했다. 북미지역은 미국이 1%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0.2% 떨어졌지만 남미는 4.5% 증가했다. 일본은 2.6% 상승하는 등 아시아 전체적으로는 12% 늘었고 러시아는 4.7% 증가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