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지방銀 연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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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등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은행은 UBS, CSFB, CLSA(크레디리요네증권아시아)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1백94만주가 넘는 순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주가가 급등했다.
대구은행 주식은 지난 7일 이후 전날까지 9일째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지분율이 31.07%에서 34.95%로 치솟았다.
부산은행도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7일동안 외국인이 꾸준히 사들이며 지분율이 38.47%에서 40.51%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지방은행들이 △지역밀착도를 기반으로 실적이 안정적이라는 점 △신용카드 노출이 적다는 점 △재무건전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CLSA의 앤드루 레이놀드 연구원은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신용카드 노출 비중이 낮아 업종 내에서 최저 수준의 NPL(부실채권) 비율을 갖고 있다"며 "올 하반기 중소기업 경기가 회복될 경우 자산 건전성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