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의류 수출이 갈수록 줄고 있다.


특히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출 공세를 펴는 데다 섬유수출 쿼터가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 일본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급감했다.


20일 한국의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의류수출은 총 35억7천6백70만달러로 2002년 38억5천3백만달러에 비해 7% 가량 감소했다.


수출 물량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대미 수출량은 18억5천8백만달러로 전년(20억6천3백만달러)보다 약 10% 줄었다.


일본에 대한 수출도 4억5천1백46만달러로 2002년 5억6천1백70만달러에 비해 19.6% 급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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