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사장단과 임원인사에 이어 20일 LCD총괄 기술총괄 서남아총괄 등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삼성전자는 미래에 대비한 성장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부문에서 LCD 사업을 분리, LCD 총괄을 신설했다. 또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활성화 및 연구개발 시너지 제고를 위해 CTO(최고기술책임자)를 기술총괄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사업부문은 기존 '4대 사업' 중심에서 '6대 총괄체제'로 재편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인도를 중심으로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 등을 포함하는 '서남아총괄'을 신설, 기존 북미 구주 중국 동남아 CIS 중아 중남미총괄과 함께 '8대 권역 총괄체제'를 구축했다. 생활가전 총괄은 시스템가전사업부와 전자레인지 사업팀으로 조직을 개편, 생활가전 일류화 추진을 위한 개발ㆍ마케팅 중심의 속도감 있는 경영체질을 강조하는 조직체제로 전환시켰다. 이밖에 2002년에 북미총괄, 작년에 중국총괄 내에 마케팅팀을 신설해 성과를 낸 것을 반영, 구주총괄에도 마케팅팀을 만들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