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폭발' 1월 69% 증가 ‥ 19일까지 122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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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수출 증가율이 70%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수출 상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월간 무역 흑자도 6개월 연속 2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달 들어 19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이 1백22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72억2천만달러)보다 68.9%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수입은 22.1% 증가한 1백2억달러로 집계돼 이날 현재까지 무역수지는 2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무역수지가 11억2천만달러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역수지가 30억달러 이상 개선된 셈이다.
특히 작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20억달러대의 무역 흑자를 기록, 올해 목표치인 1백억달러 무역 흑자 조기 달성 가능성을 밝게 했다.
산자부는 이같은 수출 상승세가 매달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원화 가치가 엔 유로 등 경쟁국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것을 수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통상 1월에는 전년 12월의 밀어내기 수출 여파로 수출 규모가 평월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데도 올해는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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