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첫 여경 보좌역 ‥ 김혜정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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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서울경찰청이 처음으로 실시한 부속실 여경 공모에서 김혜정 경위(29)가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여경 공모는 최근 부임한 허준영 서울경찰청장이 비서 역할에 머물렀던 부속실 기능을 전문 보좌역으로 바꾸기로 한데 따른 것.
김 경위는 면접에서 영어 구사력과 인터넷 활용능력, 행정업무 수행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아 낙점됐다고 한다.
김 경위의 임무는 시민과 경찰 내부 제안이나 고충 건의 개선책 등을 접수해 해당 과로 넘겨주는 '교량' 역할과 함께 외사와 여성ㆍ청소년 분야에서 청장을 보좌하는 것이다.
경찰대 14기로 임관한 김 경위는 서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초경찰서 방범계,반포파출소장, 수사과 조사계 등 민생치안 부서를 두루 거쳤다.
"여고 1학년 때 경찰대 모집 포스터를 보고 멋있는 직업이라고 여겨 경찰에 입문했다"며 "'수사 전문가'로 일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