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아마추어골퍼 미셸 위(15ㆍ한국명 위성미)가 올 시즌 출전할 미국 LPGA투어 대회 일정이 대부분 확정됐다. 지난해 예선을 통해 출전했던 US여자오픈을 포함, 총 7개 대회에서 성인 프로들과 샷을 겨뤘던 미셸 위는 올해도 출전 가능한 모든 대회에 나갈 계획이다. 3월 셋째주 열리는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로 미 LPGA투어 일정을 시작하는 미셸 위는 이어서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로 자리를 옮겨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나비스코챔피언십은 지난해 미셸 위가 아마추어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공동 9위에 올랐던 대회다. 여름방학으로 접어드는 7월에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에비앙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갈 계획이다. 또 8월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리는 웬디스챔피언십 등 4개 대회에도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예선을 거쳐야 하는 US여자오픈(7월1∼4일)에도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미셸 위는 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가는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6월22∼27일)는 물론이고 남자들만 출전하는 US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에도 도전하기로 했다. 미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남자들과 당당히 겨뤘던 미셸 위는 이 대회를 통해 마스터스 2005년대회 출전권 획득도 노린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