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6개월 뒤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가 12월에도 상승해 9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고 민간 경제조사 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22일 발표했다.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12월 경기선행지수는 114.3으로 전달에 비해 0.2 상승했다. 이와 같은 상승폭은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경기선행지수 산정의 토대가 되는 10개 조사항목 가운데 상점 판매실적, 주가,건축허가 등 7개 항목이 증가세를 보였고 통화공급과 제조업 근무시간은 감소했다. 컨퍼런스 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모든 지표들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개월간 고용과 지출, 기업투자가 모두 견실한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주까지 4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에 비해 3천250명 감소한 34만4천500명에 그쳐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주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34만1천명으로 전주에 비해 1천명이 감소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