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24일 송영진 의원을 비롯, 대우건설로부터 뇌물 또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현역 의원 3명에 대한 사법처리를 내주중 마무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월 임시국회가 자동 소집되면 의원들에 대한 신병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설 연휴가 끝나는 내주초부터 자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들에 대한 소환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은 현재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의원 한명이 대우건설로부터 대가성 자금을받은 단서와 구여권 실세 의원 2명이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주중 비리 혐의로 수사 중인 김운용 의원을 포함, 현역의원 3∼4명에 대한 일괄 신병처리 등 사법처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언제까지 수사를 질질 끌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직까지 소환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