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재 전문업체인 구정마루(대표 조문환)가 내구성을 강화한 기능성 마루제품인 'WPC마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WPC(wood plastic combination) 마루는 목재 조직에 수지 성분을 주입해 건조시킨 제품으로 내구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방부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도 줄여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분 이동에 의한 뒤틀림이 적고 세균 등에 의한 부패 부식을 방지해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참나무(오크)와 호두나무(월넛) 등 세가지 종류의 나무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바닥재에 전통 한식 마루 기법을 접목시킨 '옛마루'를 최근 개발한 데 이어 또다시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옛마루'는 단순 일자형 마루 유형에서 벗어나 가로와 세로를 교차시켜 전통 한옥 바닥재와 같은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031)765-7941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