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을 할때 발끝을 목표라인과 평행으로 맞추기 위해 클럽을 지면에 놓을 수 있는가.


스트로크를 하기 전까지는 상관없으나 스트로크를 하는 순간까지 클럽을 치우지 않으면 2벌타(매치플레이에서는 그 홀의 패)를 받게 된다.


특히 파3홀에서 두개의 아이언을 갖고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갔다가 쓰지 않은 클럽을 바닥에 놓을때 주의하지 않으면 '엉뚱한 클레임'을 당할 수 있다.


클럽뿐 아니라 사람(캐디)도 마찬가지다.


박세리의 캐디 콜린 칸은 박세리가 목표라인에 정렬할때 뒤에 서서 정렬이 잘 됐는지를 봐주는 것으로 유명한데,박세리가 어드레스에 들어가면 반드시 옆으로 물러선다.


바로 이 조항 때문이다.


언덕 때문에 그린이 보이지 않을때 캐디나 동반자로 하여금 언덕 위에 서서 그린위치를 알려달라고 하는 수도 있다.


이 경우도 알려주는 것까지는 무방하나 골퍼가 치는 순간에는 캐디나 동반자가 물러나야 한다.


칠때까지 계속 서 있으면서 그린위치를 알려주면 역시 골퍼가 2벌타를 받게 된다.


(골프규칙 8-2a,규칙재정 8-2a/1)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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