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김종창 기업은행장(56)을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행장은 행시 8회로 옛 재무부와 재경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했으며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지난 2001년 5월부터 기업은행장으로 일해 왔다. 후임 기업은행장으론 정기홍 전 금감원 부원장,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 노조는 김 행장을 포함한 전현직 관료출신이 금통위원으로 임명될 경우 무기한 임명철회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