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증권주 집중 매입..대신 7.82%.LG 5.47%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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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대신증권과 LG투자증권 주식을 집중 매입,두 회사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모건스탠리투자관리회사는 공동보유자인 28개 펀드가 대신증권 보통주 63만1천90주(1.30%)를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종전 6.52%에서 7.82%로 높였다고 신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올들어 꾸준히 대신증권 지분을 늘렸으며 지난 12~13일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신증권의 최대주주는 양회문 회장으로 8.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따라서 모건스탠리는 이번 추가 매입을 통해 대신증권의 2대 주주가 됐다.
3대 주주는 JF애셋매니지먼트(7.50%)다.
이에 앞서 모건스탠리는 매각이 추진중인 LG투자증권 주식도 단기간에 5% 이상 매집,2대 주주로 떠올랐다.
모건스탠리투자관리회사는 지난 8일과 12일 25개 펀드를 통해 LG증권 주식 6백67만6천2백90주를 장내 매입, 5.47%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대주주 지분 21.29%를 관리하고 있는 채권단에 이어 가장 많은 지분을 갖게 됐다.
증권업계는 모건스탠리가 LG투자증권의 매각 등 인수·합병(M&A)을 재료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증권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시세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