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포인트] (거래소) 880선까지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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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시는 종합주가지수가 2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주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설연휴기간 미국시장이 혼조세를 보인게 부담스럽지만,조정이 있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해외에서 거래된 삼성전자 삼성SDI 등 주요 IT종목의 DR(주식예탁증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에 전문가들은 주목한다.
지난 20일 10,528을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22일 10,623까지 올랐지만,23일 10,568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도 이날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 20일보다 소폭 하락한 2,123으로 마쳤다.
전문가들은 추세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물량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전망이어서 단기적인 조정도 예상된다.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어닝(실적발표)시즌을 맞아 기업들이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어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삼성전자 등의 DR 가격이 올라 국내 원주가격과 가격차이가 커졌다는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 조류독감이 사람에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한데다 유가 등 국제원자재값이 치솟는 등 불안한 구석도 만만치 않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호조세가 지속되고 금리도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량 정보기술(IT)주와 경기 민감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하며 주가의 추가 상승을 기다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풀린 시중 자금이 금융권으로 다시 유입돼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850선을 지지선으로 88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적이 호전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짜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