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자동차협상 4월 개최..시장자유화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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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양국 자동차시장 자유화문제를 다룰 정례협의체 구성에 합의,오는 4월 베이징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간 정례화된 자동차협의와 같은 성격의 협의체로,중국 자동차시장 개방을 위한 현안들이 중점 논의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되며 일본측에서는 경제산업성과 민간기업 대표가,중국측에서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이 참가한다.
이번 협의에서 일본측은 자동차 및 주요 부품의 수입확대와 판매·유통상의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중국측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환경과 생산 등 주로 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일본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자동차 및 부품 수입총액 한도를 2001년 60억달러에서 매년 15%씩 확대하고 2004년 말에는 완전 폐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실제 수입실적이 계획의 절반에 그치고 제도운용도 불투명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중국은 향후 자동차산업의 기본틀이 될 신자동차산업정책을 조만간 수립한다는 계획이어서,이번 협의를 통해 일본의 규제완화 요구가 얼마만큼 반영될 지 주목된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